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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상

여행의 이유: 날씨.

[13/365프로젝트] 여행의 이유: 날씨

한국의 봄과 가을은 계절이 왔구나 싶기 전에 지나가 버린다. 여름은 덥고 습해서 사람을 지치게 하고, 겨울은 어땠더라... 바로 몇 개월 전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나라라고 들어왔지만, 사람들은 변했다고 말한 지 오래다.

 

천국의 날씨 캘리포니아

미국으로 연수를 가게 됐다. 많은 도시 중에 처음 도착한 곳이 LA(로스앤젤레스)였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LA는 푸르름 없이 척박해 보였고, 공항역시 시멘트로 덕지덕지 세운 것 같았다.

 

1년 가까이 지내보니 매일 여름과 가을을 오가는 날씨였다. "와!!!!!!!!!!!!!!!!!!!!!!!!!!!! 여기가 지상낙원 천국이구나"싶었다. 

 

살면서 여행지의 날씨라고는 4계절이 있거나, 동남아처럼 건기와 우기가 있거나, 완전 겨울이거나 여름이거나 그것도 아니면 호주처럼 우리의 여름에 겨울이거나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는 정말 천국이었다. 이런 날씨 덕분에 미국에 살면서 날씨 덕은 톡톡히 봤다. 1년 내내 바닷가에서 헤엄칠 수 있었고, 종종 많이 걸을 때면 "날씨 너라도 참 좋아서 다행이다."싶었다.

 

영화와 음악과 예술의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면 사람들이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가 할리우드다. 우리가 열광하는 마블, 디즈니, 기묘한 이야기 등 이 탄생한 제작사가 있는 곳이다. 그렇게 좋은 날씨 덕에 오랜 과거부터 카메라에 따로 기술적인 빛을 처리하지 않고도 훌륭한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음악은 뭐 캘리포니아에 오면 절로 작사 작곡이 가능해진다. 음.. 캘리포니아 하면 떠오르는 노래는 '마룬 5의 슈가'라는 곡이다. 풉. 사랑하는 여자가 캘리보니아 보다 더 멋지다는 가사가 나오는데, 캘리포니아의 날씨와 에너지를 느껴보면 더 쉽게 와 닿을 거다.

 

I want that red velvet
I want that sugar sweet
Don't let nobody touch it
Unless that somebody's me
I gotta be a man
There ain't no other way
'Cause girl you're hotter than southern California Bay

 

글을 쓰고 나니깐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일광욕하고 싶어 졌다. 꼭 다시 미국을 가야 한다면 캘리포니아와 지난번에 못 간 플로리다 디즈니월드를 꼭 가고 싶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