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여행지추천

여행의 이유: 날씨. 한국의 봄과 가을은 계절이 왔구나 싶기 전에 지나가 버린다. 여름은 덥고 습해서 사람을 지치게 하고, 겨울은 어땠더라... 바로 몇 개월 전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나라라고 들어왔지만, 사람들은 변했다고 말한 지 오래다. 천국의 날씨 캘리포니아 미국으로 연수를 가게 됐다. 많은 도시 중에 처음 도착한 곳이 LA(로스앤젤레스)였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LA는 푸르름 없이 척박해 보였고, 공항역시 시멘트로 덕지덕지 세운 것 같았다. 1년 가까이 지내보니 매일 여름과 가을을 오가는 날씨였다. "와!!!!!!!!!!!!!!!!!!!!!!!!!!!! 여기가 지상낙원 천국이구나"싶었다. 살면서 여행지의 날씨라고는 4계절이 있거나, 동남아처럼 건기와 우기가 있거나, .. 더보기
여행의 이유: 동질감. "김철수"라는 사람 알아요? 누군가 저렇게 물으면 김철수를 만나보지 않은 이상 "음.. 모르겠는데요?"라고 답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빈센트 반 고흐 알아요?"라고 물으면 거의 모든 사람이"물론이죠."라고 답할 수 있을 거다. "아 지루해" 여행 가서 하지 않는 것 중 하나. 박물관. 전시관. 미술관 가기. 파리에서 오르세랑, 루브르 박물관을 갔는데 그림을 봐도 난 모르겠고, 비싼 입장료만큼 엄청난 양의 작품을 다 본다는 게 멀미가 났다. 영영 친해질 수 없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LA에서 Norton Simon Museum을 다녀온 후 생각이 바뀌었다. 놀턴 시몬 박물관은 규모도 적당해서 1-2시간 정도면 작품을 보기도 좋았고, 야외에 예쁜 정원이 있어서 책을 읽거나 얘기하기에도 좋았다.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