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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상

여행의 이유: 새로움.

[24/365프로젝트] 여행의 이유: 새로움


​여행 그 자체보다 여행이 품은 새로움에 마음이 설렌다.

비행기를 떠올리면 마음이 간질간질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비행기 표 없이도 공항과 함께 해가 뜨고 지는 일을 찾아 했었다. 그러다 비행기를 타는 횟수와 빈도가 잦아지고 더 이상 공항에 가는 일이 즐겁지 않았다.

비행기가 매일 타는 동네 버스 같았고, 여행지에 대한 감이 생겨버렸다. 가보지 않아도 어떤 곳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은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버렸다.

그러다 여행이라는 단어가 차가워졌고 날 일어서게 한 그것이 사라지니 모든 것이 건조해졌다.

오랜만에 여행길에 나섰다. 비행기가 아니라 고속버스에도 다시 마음이 간질간질 하다.

그동안 내 헛된 상상만으로 볼 수 없는 새로움이 있다는걸 깨달았다.

​여러분은 여행과 함께 할 때, 언제 마음이 간질간질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