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의 이유: 진심 진심을 다해 여행을 떠났던 적이 있을까? 이게 무슨 소리일까? 해외여행을 가면서 까지 이런 이유들이 필요한 걸까? 난 왜 놀러 가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걸까 싶다가도 그게 나니깐 받아들이기로 했다. 오늘은 악몽을 꿨다. 어제의 최고기온은 37도를 넘었다. 난 하루종일 지옥철에 시달리고 바쁜 아르바이트로 더위에 푹 찌고 말았다. 깊게 잠들지 못하고 계속 악몽을 꿨고, 동시에 신경 쓰는 일들이 생각났다. 몸이 힘드니 내가 꼭 쥐고 있던 진심을 놓고 싶었다. 대충하고 빨리 쉬고 싶었다. 진심은 통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늘 진심이 었기 때문이다. 잠깐 지금을 탈피하려고 떠난 여행도 아니었고, 보여주는 것 뿐인 계획을 따라 떠난 여행도 아니었다. 여행을 어쩔 수 없이 가야 돼서 대.. 더보기 이전 1 다음